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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강사인 나는
이제 주말 수업을 마치고 자료 정리하고
이번주에 할 일을 정리해 적고
요청한 자료를 이메일 하고
오늘은 이만 집에 가려 합니다.
이제 다시 기말고사를 향하여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 spur 오늘 수업 시간에 배운 단어죠, 너무 잔인한 단어죠)
중간고사후 인원이 늘었고 그것보다
더 좋은것은 한명도 학원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모든 학생과 반갑게 다시 봤습니다.
큰 기쁨이죠.
학생 늘어날때 보다 퇴원 하는 학생 없을때 더 행복합니다.
한명 나가고 한명 들어오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냥 한명이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학생 한명을 실망 시킨것이겠죠.
물론 뭐 학생들이 강사 실망시키는 적도 있지만 그럴수도 있죠
지난 스승의 날에 오래전 선생님 두분 생각이 났습니다.
연락도 못 드려 죄송하지만
종종 교육청 스승 찾기 와 검색으로 잘 계신지 찾아 보고 있습니다.
학교, 학원, 교회 선생님들, 미국 고등학교에서 강의 할때 만난 동료 강사들
그리고 제가 교육청에서 일할때 만난 공무원 선생님들
많이 만났지만 기억에 남는 분들은 주로 진심을 가진 분들입니다.
여러분 대학가서 혹시 날 기억 한다면
'우리 선생님 참 진심 가지고 열심히 했어'로
한명 한명에게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기억 못해도 좋으니 분한 마음은 없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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