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올해 마지막 내신이 얼마 안 남은 

학원 수강생들 안녕하세요

글 하나 써봅니다.

-----------------------------------

11월 23일 모의고사 날


예비 고1 수업 중 쉬는 시간이 끝나갈 무렵

예비 고2 현 고1 학생 한명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예비고1 들이 대부분 교실에 있었고

왠지 느낌이 좋아서 스피커 폰으로 받고 

제가 바로 말했습니다. 

그래 점수는 ?


2016/09/01 - [중계동 고등부 현장수업] - 고1 9월 모의고사 종료후 첫 전화

위에 글에 썼던 학생이 다시 전화 한것입니다.


9월 모의고사 100점을 받았는데

11월 모의고사도 100점이라고 합니다.


스피커 폰으로 받으니 예비고1 들이 듣고 놀라서" 와 ~~ "라고 합니다.


현 고1 학생과  통화를 마치고

예비 고1 학생들이 "선생님 누가 전화 했어요?" 라고 해서

"너희들도 아마 많이 가게될 대진고 학생이야 

학원에서 얼굴 본적 있을거야" 라고 말했고


학생들이 다시 "어떻게 100점 받았어요" 라고 물어서

"너희와 똑같이 지금 방식으로 나하고 작년부터 수업 했어" 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인가 느낌이 오는지

예비고1 학생들이 이날 엄청난 집중력으로 공부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그리고

어제 토요일 오전 수업전 복사를 하고 있는데


누가 날 불렀습니다.

"Peter 쌤~~"


고1 3월부터  제가 강의 했던 학생입니다.

이미 충분히 좋은 학교를 장학금 받고 갔는데 수능을 다시 쳤습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 오호 이 아침에 어인일로 "

  

금요일에 서울대학교 면접보고 어제 학원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면접을 잘 했다. 정시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른 학생도 왔는데 연세대학교 예비 1번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추가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두 학생 모두 내가 있는 은행사거리 중계 표현어학원에

중등부때부터 다닌 학생들이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 한 학생들인데


이제 12년의 초중고 교육을 마치고

나는 빠져 나오지 못 하는 학원가에서 빠져 나가는 학생들을 보니

그 학생들과 처음 수업 할때 부터 여러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잘했다 축하한다" 말이 당연히 먼저 나왔습니다.


학생과 이야기 하며 복사한것을 들고 강의실로 들어가고

그 학생은 다른 선생님들에게 인사하러 가고

기다리던 예비고2 현 고1 학생들이 물어 봅니다.

"새로온 선생님인가요? ?"


제가 답합니다.

"아니 대학 면접보고 왔어 너희도 전에 학원에서 본적 있지?"


아이들이 어디 고등학교 나오고 작년에 어디 어디 대학 지원한 형 아닌가요? 

우리 엄마 친구 아들 아닌가? 등등 물어 봅니다.


"내가 아마 맞을 꺼야

자자 이제 내신 하자" 라고 말하고 수업을 하는데

늘 집중하는 학생들이지만 더욱 집중합니다.


-------------------------------------------------------------------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강의 했고

초중고, 대학생, 성인 어른 들을 강의하다가 


이제 학원 강사를 하며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이전에

아이들을 혼란 스럽게 하지 말자라고 늘 생각합니다.


바른 방법 이 가장 빠르다고 강의합니다.


동의 하는 학생들이 저에게 수업을 듣고 좋은 결과 얻고

학원와서 학원 후배들 보고 가라고 말한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이 보고 나름 동기부여가 되었나 봅니다.


날이 추운 일요일 학원 교무실에서 

잠시후 내신 보충 수업에 올 학생들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영어 강사가 되자고 다시 결심합니다.



수강생 여러분 내가 최선을 다해서 더 열심히 자료 만들고 강의 하겠습니다.



기말고사 더욱 열심히 !!

올해 내신중 최고 점수 받도록 !!


영어 강사 

Peter

www.rissct.com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흘러도  (0) 2017.07.11
한명 한명  (0) 2017.05.21
인형  (0) 2017.03.13
1월1일 & 3월 1일  (0) 2017.02.28
12월 4일 내신 일주일전 나의 하루  (0)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