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Hell is full of good meanings, but heaven is full of good works".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10. 26. 17:37어제 서울외고 1학년 수업중에 약간 한말을 정리해서 적어본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900년 정도 전에 어느 수도사가 한말이라고 한다.
학원에 신규생이 와서 그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물어보면
그 전 학원 흉을 심하게 보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잘 해보려고 했는데 그 학원이 잘 못해서 결과가 안 좋다고
이런 경우 대부분 내 수업에 와서도 얼마 안 있다가 나가고
다른 학원가고 또 다른곳 가고 반년쯤 있다가 다시 연락이 온다.
어찌 세상의 모든 학원이 잘 못되었을까?
그리고 규모가 있고 오래 운영된 학원이라면 장점이 많은 곳일 것이다.
그런 학생들이 다른 학원 흉을 볼때
어찌 보면 경쟁학원이지만
난 그것은 일부분이고 학생 본인은 어떤 점이 부족했니? 라고 묻는다.
학생에게 딴 학원이 잘 못되었어, 우리나라 교육이 이상해, 너희 학교 시험이 이상해
네가 이번에 컨디션이 안 좋았잖아 등등등 말하며
학원도 학생도 잘 못 없이
대화를 마무리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 학생을 안 좋게 이끌어 간다고 본다.
학생에게 말해야 한다.
네가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야 더 열심히 해보자
착한 학생들이 점점 성적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강사의 진심을 받아 줘서다.
나도 강의를 하며 올해 내신
서울외고 대일외고 학생들이 4개월 이상 다닌 경우 성적이 많이 올랐고
1학기에 두 학교 모두 100점, 2학기에 100점,97점을 받아온 학생들이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있는 경우
일단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학생이 준 자료를 안 해서, 중학교때 교과서 암기 이외의 영어 공부를 안 해서,
토플 공부 한적이 없어서, 영어 글쓰기를 배운적이 없어서,
내신 수업중 빠진적이 있어서 등등 이유를 찾고 싶지만
이런 생각이 내 학원 프로그램을 더 안 좋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거짓된 위로는 상황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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