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어제 서울외고 1학년 수업중에 약간 한말을 정리해서 적어본다.

===============================================================================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

900년 정도 전에 어느 수도사가 한말이라고 한다.



학원에 신규생이 와서 그동안 어떻게 공부했는지를 물어보면

그 전 학원 흉을 심하게 보는 경우가 있다.

본인이 잘 해보려고 했는데 그 학원이 잘 못해서 결과가 안 좋다고

이런 경우 대부분 내 수업에 와서도 얼마 안 있다가 나가고

다른 학원가고 또 다른곳 가고 반년쯤 있다가 다시 연락이 온다.

어찌 세상의 모든 학원이 잘 못되었을까?

그리고 규모가 있고 오래 운영된 학원이라면 장점이 많은 곳일 것이다.


그런 학생들이 다른 학원 흉을 볼때

어찌 보면 경쟁학원이지만 

난 그것은 일부분이고 학생 본인은 어떤 점이 부족했니? 라고 묻는다.


학생에게 딴 학원이 잘 못되었어, 우리나라 교육이 이상해, 너희 학교 시험이 이상해

네가 이번에 컨디션이 안 좋았잖아 등등등 말하며

학원도 학생도 잘 못 없이 

대화를 마무리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 학생을 안 좋게 이끌어 간다고 본다.


학생에게 말해야 한다. 

네가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야 더 열심히 해보자

착한 학생들이 점점 성적이 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강사의 진심을 받아 줘서다.


나도 강의를 하며 올해 내신

서울외고 대일외고 학생들이 4개월 이상 다닌 경우 성적이 많이 올랐고

1학기에 두 학교 모두 100점, 2학기에 100점,97점을 받아온 학생들이 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있는 경우 

일단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학생이 준 자료를 안 해서, 중학교때 교과서 암기 이외의 영어 공부를 안 해서, 

토플 공부 한적이 없어서, 영어 글쓰기를 배운적이 없어서,

내신 수업중 빠진적이 있어서 등등 이유를 찾고 싶지만

이런 생각이 내 학원 프로그램을 더 안 좋은 곳으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거짓된 위로는 상황을 악화시킨다.




힘이 되는 학생들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9. 12. 17:17 Posted by PeterLab
728x90
내신때는 강사도 힘들다

일요일 9시 부터 강의 시작하여 10시까지
55분 수업하고 5분쉬는 방식으로
13시간 연속 강의를 한다.
밥이야 좀 늦게 먹어도 별일 안 생긴다

지난주는 주중내내 내신 자료 만드느라 수면도 부족하고
동생의 아들이 태어나서
평생 처음 조카가 생긴것에 신나고 정신없는
한주 였다.


지난주 내내 내신자료 만들고 토요일도 늦게까지 자료 만들어서 그런지 
지난 일요일은 아침부터 힘이 들었다

 


대일 외고2 강의가 끝나고 학생 한명이
나가면서 텝스 수업 시간 배운 어휘와 예문들
많이 써서 교내경시 글쓰기 상을 받고
토론 대회에서 이번에 비영어과로는 드물게 베스트스피커로 선정되었다고
계속 잘 부탁 한다고 하고 교실을 나갔다.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다 새로워지고
더 힘차게 종일 강의를 했다.

당장의 성적을 떠나서
배우려는 자세가 훌륭한 학생을 지도하면
강사도 훌륭해진다.

핑개가 많은 학생을 만나면
일일이 교정해주다가 힘이 다 빠진다.

반대로
자기 합리화를 잘하는 강사를 만나면
학생도 자기 합리화 하는법을 배운다.

지금 나에게 배우는 학생들이 다 나에게 힘이 된다.

더 열심히 강의 해야 한다

 

 




수능이 변한 다는데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8. 12. 00:26 Posted by PeterLab
728x90

수능이 또 변한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공통사회, 공통과학 과목이 늘어나고


오늘 토론회? 공청회? 에서 어떤 발언자는

한국사만 배우면 안 되고 세계사도 수능에 점차적으로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흠..  

수능을 선생님 좋자고 변화 시키나 ?

아이들 많이 배우라고 변화 시키나 ?


영어가 절대평가가 된것이 영어 강사 입장에서 보면

학생들의 영어 실력차이를 늘릴것으로 본다.


본래 잘하고 집에서 어려서 부터 배운 아이들은 

수능과 무관하게 영어를 꾸준히 배우고 잘한다.

토플도 입시를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님의 계획속에서 공부하고


강의하면서

나는 직업이니 본래 열심히 하는것은 당연한것인데

열심히 한다고 하며 아이들 약올리지 말자는 생각을 늘 하는데


변경되는 수능에 아이들이 더 힘들어 질것 같다.

선생님은 더 필요 할 수도


728x90
일요일 특강 시간중 짧게한 이야기
요약해서 적어봅니다
폰으로 적어서 간단하게 적을께요

마라톤 선수는 42.195킬로를 시합에 나가기 위해
매일 50킬로 정도를 뛴다고 합니다.

축구선수는 전반후반연장전 합쳐서
45+45+15+15분을 뛸 체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운동선수로 쌩기본입니다
그 다음이 기술이고 전략이고 운동복등입니다.

만약 축구선수가 경기중 폰을 만지거나
딴곳보고 앉아있으면
우리는 기본이 안 되었다고하며 비난할것입니다.

내신 중간고사를 35문제
큰종이 시험지로 8쪽을 기준으로 하면

당연히 하루 35문제 이상은 풀고
읽고 해석해야 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지문 200문제

일주일에 20문제 풀면서
성적 오르기 바란다면
매일 하루 35문제 안 풀면서
성적이 오르기 바란다면

한번도 하루에 42킬로 뛰어본적이 없는 사람이
마라톤 나가면서 우승세우겠다고 하는것과
같습니다.

마라톤 선수들은 은퇴후에도
혹 가족 여행을 가도
일어나면 일단 뛴다고 합니다.
몸이 그렇게 바뀐것입니다.

매일 영어를 복습포함하여 50지문씩 읽어야합니다.
영어를 빨아들이는 신체구조로 만들어야
시험쳐서 점수가 오를 가능성이 있는것이지

시험날이 영어 지문 제일 많이 읽는날이면서
점수가 오르기를 바란다면
500원 가지고 아이폰 사러가는것과 같습니다.

500원으로 아이폰 살수있어요 물어보면
사러가서 우수운 모습이 됩니다.

중간 고사 두달 남았습니다.

수업과 숙제는 기본이고
수업시간에 알려준 복습방법과
추가 교재 학습합니다.
다음글에 더 적어보겠습니다.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힘이 되는 학생들  (0) 2017.09.12
수능이 변한 다는데  (0) 2017.08.12
시간이 흘러도  (0) 2017.07.11
한명 한명  (0) 2017.05.21
인형  (0) 2017.03.13

시간이 흘러도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7. 11. 14:41 Posted by PeterLab
728x90


대학생도 가르치지만 

고등학생 그중에 외고생 그리고 고3이된 외고생들을 많이 가르친다.


학생들 중에 대학붙고 

학원에 한번 와서 인사도 하고 후배들에게 질문받고 답도 해주고

그러다가 신나는 대학 1학년 생활을 하다가 보면 고등학교때 다녔던 학원은

아이들의 기억의 일부가 되고  다시 보기 힘들다 

나도 학생들 어디서인가 행복하게 잘 살겠지 생각을 한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종종 남학생들이 연락이 오고 지나가다가 들러서 밥 같이 먹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재미있고 신기 한것 많은 대학가가 있는데 학원가에 다시 올 기회가 별로 없다. 


위의 문자를 한 학생이 

중학교때 부터 내가 있는 학원을 다니고 

고3 3월 모의고사 직전에 수능 수업 하고 피자 같이 먹으면 


"모의고사는 계속 100~97점 나오니 이제 더 배울것 없다. 

이제 수능때 까지 수업 안 와도 되고 

탐구 나 수학 많이 하고 영어 내신 자료 필요하면 와라 " 했는데


본래 외유내강적인 학생이었는데 고3때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조만간 군대를 가서

같이 수업들었던 학생하고 이번주에 학원에 와서 인사 한다는데

시간이 흘러도 기억해 주니 참 고맙다.


전에 군대 첫 휴가 나온 학생이 전화로

"선생님 저 휴가 나왔어서 늘 건강하세요" 딱 이렇게만 말하고 통화를 마쳤는데

정신 없는 첫 휴가인데 그래도 내가 기억이 났나보다 고맙다.


오늘 학생들 기말고사가 끝났다. 

고3 학생 을 물론 고2 학생을 보면

강의 할 날이 얼마 안남았구나 생각이 든다.

보통은  대학에 가고 다시 못 보는 경우가 많은데

남은 기간 강의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 강사가 되어야 겠다.


결국 진심은 성실이어야 의미가 있는것 같다.

시간이 흘러도 진심이 기억되도록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능이 변한 다는데  (0) 2017.08.12
서울외고 대일외고 내신 텝스학원 여러분 쌩기본으로 알아야할것이   (0) 2017.08.04
한명 한명  (0) 2017.05.21
인형  (0) 2017.03.13
1월1일 & 3월 1일  (0) 2017.02.28

한명 한명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5. 21. 17:44 Posted by PeterLab
728x90


학원 강사인 나는 

이제 주말 수업을 마치고 자료 정리하고 

이번주에 할 일을 정리해 적고 

요청한 자료를 이메일 하고 

오늘은 이만 집에 가려 합니다.


이제 다시 기말고사를 향하여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 spur 오늘 수업 시간에 배운 단어죠, 너무 잔인한 단어죠)


중간고사후 인원이 늘었고 그것보다 

더 좋은것은 한명도 학원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모든 학생과 반갑게 다시 봤습니다.

큰 기쁨이죠. 

학생 늘어날때 보다 퇴원 하는 학생 없을때 더 행복합니다.


한명 나가고 한명 들어오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냥 한명이 아니라

중요한 시기에 학생 한명을 실망 시킨것이겠죠.

물론 뭐 학생들이 강사 실망시키는 적도 있지만 그럴수도 있죠


지난 스승의 날에 오래전 선생님 두분 생각이 났습니다.

연락도 못 드려 죄송하지만  

종종 교육청 스승 찾기 와 검색으로 잘 계신지 찾아 보고 있습니다.


학교, 학원, 교회 선생님들, 미국 고등학교에서 강의 할때 만난 동료 강사들

그리고 제가 교육청에서 일할때 만난 공무원 선생님들

많이 만났지만 기억에 남는 분들은 주로 진심을 가진 분들입니다.


여러분 대학가서 혹시 날 기억 한다면

'우리 선생님 참 진심 가지고 열심히 했어'로 

한명 한명에게 기억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기억 못해도 좋으니 분한 마음은 없길 








인형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3. 13. 18:28 Posted by PeterLab
728x90

지난 2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오전에 정규 수업을 하고

같은 학생들에게

그날 저녁에 겨울 방학 특강을 했습니다. 

 

저는  오전 오후 수업후 저녁을 먹고 다시 학원으로 들어가는데

오전에 제 수업들었고 

잠시후 다시 수업에 올 한 학생이 요즘 유행인 인형 뽑기 가게에 있었습니다.

 

학원 교무실에 가서 책과 자료를 가지고

강의실로 가니 그 학생이

피곤한지 인형을 한 손에 쥐고 눈을 감고 있습니다.

 

다행입니다. 인형을 뽑아서

 

종일 피곤 했을 것인데 인형을 뽑는 순간에 기분이 좋았을것 같습니다.

오전에 오후 저녁 종일 학원 수업이 있는것이 안쓰럽고

한편 나 같이 부족한 사람의 강의를 하루 두번 들으러 온것이 고맙고 했습니다.

 

제 강의를 들으며 학생들이 기분이 좋았으면 합니다.

실력이 늘어서 점수가 향상되고

영어를 알아가는 과정이 인형 뽑기보다 약간은 더 기쁨을 주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매 수업 시간이 꽝이 없는 배워가는 수업이 되기를

 

2017/03/13 - 중계 외고특별반 대일외고 서울외고 내신 시작하기 전에

2017/03/11 - 수능특강 빈칸 선택 비번 문자

2017/03/10 - 대진고 서울대 등록자 서라벌 서울대 등록자 비교 대진여고 영신여고 혜성여고 재현고 상계고 snu 합격자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흘러도  (0) 2017.07.11
한명 한명  (0) 2017.05.21
1월1일 & 3월 1일  (0) 2017.02.28
12월 4일 내신 일주일전 나의 하루  (0) 2016.12.08
11월 모의고사 후 전화 그리고 올해 입시 결과  (0) 2016.11.27

1월1일 & 3월 1일

학원 강사 이야기 2017. 2. 28. 19:42 Posted by PeterLab
728x90
저는 지금까지 1월 1일 수업이 휴강한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과 성인 대학생 대상으로 강의하지만
한때 초등도 같이 강의할때도
1월1일 수업은 꼭 했습니다.

학원이 쉬는 날이어도 제 수업은 진행 했습니다.

이유는  새해 첫날
학생은 학생으로 본인의 직업에 충실하고
선생은 선생으로 자신의 직업에 충실하자 
입니다.

그리고
3월1일에는 새 학생 첫날이니
역시 본인 직업에 충실하자는 의미로
3월 모의고사 대비 무료 특강을 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강의와 최소 5년 자료를
배포 합니다.

올해는 수능이 영어 절대평가로
어려워질것을 예상하여 9년 기출 자료를
제공 합니다.

http://t858288.tistory.com/370
비번은 0625


내일 봅시다.

새학기 첫날 함께 수업하여
몹시 기쁘게 생각합니다.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흘러도  (0) 2017.07.11
한명 한명  (0) 2017.05.21
인형  (0) 2017.03.13
12월 4일 내신 일주일전 나의 하루  (0) 2016.12.08
11월 모의고사 후 전화 그리고 올해 입시 결과  (0) 2016.11.27
728x90

학교 특성과 학생들 성적에 따라서 

나름 내신 3단계 ~5단계 수업이라고 프로그램을 만들고

내신 기간 10일전에는 

학생들 시험범 위를 거의 진도를 거의 마무리 하고

다시 요약 강의를 합니다.


12월 4일 하루


던킨도너츠에서 머핀 콤보 먹고  커피와 도너츠를 사서 

학원문을 열고 인쇄를 하며 9시 강의를 준비 합니다.



던킨도 좋지만 캐나다에 있을때 매일 먹던 팀호튼도 좋아서

언제 우리 나라에 들어 올지 팀호튼 트위터 팔로워 하면서 

영어 예문도 뽑고 혹 우리나라 들어 온다는 뉴스는 없는지도 확인 합니다.


어제도 자료 만들다가 늦게 잠들었는데 

Wake up and smell the coffee 라는 말이 잘 어 울리는 상황 입니다.

커피 좋네요


길고 신나는 하루 시작~~


9~1시 대일외고 내신 강의 


정말 대일 외고 내신은 

강의와 자료 준비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네요


영어1- 교과서, 모의고사 5 개, 형성평가 40 문제, 외부지문

심화영어 - 뉴스기사 4개 , 소설 2개, 숙어자료, 롸이팅 자료 , 고3모의고사, 외부지문

범위가 이번에 특히 더 많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이 잘 따라 와서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계속 이메일과 블로그로 자료 올리겠습니다.

올해 중간기말중간  3번 전부 서술형 제가 적중 시켰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요.

사실 뭐 대일외고 서술형 예상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객관식이 



1~3시 혜성여고 


혜성여고 등 중계동의 몇몇개 학교는 암기 위주라고 합니다.

물론 모든 시험에 암기가 중요하죠 

하지만 저는 계속 이해를 기본으로한 암기를 강조 합니다.


당연한것은 없습니다.  이해하고 암기 합시다.

혜성여고 1학년 1학기때  서술형에 take it for granted 나왔습니다.

'당연시 여기다' 앞에 Don't 을 적으면 당연시 여기지마 가 되겠습니다.

아래 책이 혜성여고 부교재에서 나왔습니다. 

제가 검토한 책이어서 더 친하게 느껴집니다. 표지 안쪽에 제 이름이 ^^

리딩 마스터 Reading Master 베이직 BASIC (2017년)
국내도서
저자 : 육상태,전광훈,황선용
출판 : 이투스그룹 2015.11.30
상세보기

혜성여고 상위권 특별반? 특별클럽? 오페스 소속 학생도 있으니 

이번에도 좋은 결과 기대 해 봅니다.



(10시 대진여고 학생들이 시험범위 모의고사 추가 자료를 받으러 왔습니다.

왔으니 풀고 가라고 하니 옆 강의 실에서 풀기 시작합니다.

1학기때는 집에 가서 풀겠다, 다음 시간 까지 풀어 오겠다 말을 했었는데

2학기가 되니 알겠다고 하는것을 보니 이제 고등학교에 완벽 적응 했나 봅니다.)

이렇게 적응 하는것 보려고 

get used to Ving 구문을 학교들이 열심히 시험 서술형 으로 출제했나봅니다.


3시~5:30 고3 내신 추가 무료 보충 ~~ 

(학생은 7시까지 문제 풀고 )


고3이 되면 내신이 거의 끝났고 거의 못 바꾼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고등학생들 지도해서 대학 기대보다 성과가 좋았다는 학생을은 

공통적으로 고3 내신이 좋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모르지만 영어는 부교재, 모의고사 등 내신 범위가 바로 수능 준비여서

고3 내신 당연히 중요합니다.


(대진 여고 학생들이 4시에 집에 가려고 했는데 

제가 추가 문제를 더 줘서 6시까지 문제 풀다 가네요 

'피자 시켜줄께 먹고 가' 라고 하니 '집에 가서 밥먹겠다'고 합니다. 

문제 많이 풀려서 삐진것은 아니겠죠 ㅋ)


5시 30분

대진여고 1학년 1학기 기말 영어 100점 학생 어머님  자료 전달과 약간 상담


위의 대진여고 학생들중 한명이 학원을 못 와서 학생 어머님이 오셔서 자료를 드렸습니다.


성적이 올라서 상위권 학생을 모아서 필수 자습시키는 반에 들어가서

학원에 몇 주간 못오 고 있습니다. ㅠㅠ 

저와 수업해서 성적이 올라서 제 수업을 못 듣네요. 사는데 이런거죠 ^^ 

그래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진여고, 영신여고, 서라벌고가 노원구 중계동에서  내신이 어렵다고 하지만

수업 중에 말한것 처럼 깊이 있게 공부하면 충분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진여고는 무조건 암기하면 그 암기 한것 때문에 틀릴 수도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학교에서 본문을 변형 합니다.


예를 들어 지난 시험에

2형식 동사 뒤에 명사도 가능하고 형용사도 가능한 것을 이용하여

교과서에는 형용사가 나왔는데 명사로 바꾸어 쓰고

본문 다섯곳에 밑줄을 치고 다음중 어색한것은 

단순 암기한 학생들은 암기한 것을 근거로 틀리게 됩니다.

진짜 슬픈 블랙코메디죠


5:30 

상담마치고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있는 수유리 우동

학원 1층에 있는 수유리 우동가서 진짜 빨리 우동 먹으려고 했는데 

예비 고1 학생이 들어 옵니다.

'엇 어떻게 왔어' 라고 하니 '오늘 수업 있지 않냐'고 합니다.

'난 그런적이 없는데 누가' 라고 하니 

'어떤 선생님이 그랬다고 하는데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래 잘 왔어 온 김에 공부 하고 가자'라고 하고

자료 주고 잠깐 강의하고 단어 시험 치고 집에가자 합니다.


6~10시 

대진남고 내신 1점대반 무료 보충

모든 학생들이 귀합니다. 특징이 있고요

대진남고 는 우리끼리 대진고 내신 1점대 반이라고 합니다.


1학기때는 대진고 학생중에 모의고사 1등급은 있지만 너무 아쉽게

대진고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영어 내신 1 등급이 없는데

2학기 중간고사는 영어만 등수 150등이상 오른 학생도 있고

모두 1, 2 등급이어서 

대진고 영어 내신 평균을 내면 1.xxx 가 되어서 1점대 반이라고별명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더 열심히 해서 1.0 반이 되도록 합시다 진심입니다. for REAL

 

대진고 보카콕 단어 시험 치고, 빈칸 시험치고 

구문사고력 답지 분실했다고 해서 인쇄 해주고

모의고사 다시 한번 강의 합니다.


대진고는 영어는 유형이 고정적이어서 공부하는데 더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유형이 자주 변하고 난이도가 심하게 변하면

학생들이 의욕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진고는 학생들을 공부 시키는 학교 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과가 강해서 작년에 의대때문에 서울대포기 한 학생수가

전국에서도 상위권입니다. 

강의하고 문제풀고 강의하고 문제 풀고 10시가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황당한 소리를 합니다.  

"선생님 1시간 더 공부 하고 가도 되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들아 나 학원 들어 온지 12시간 넘었고 도너츠 3개 먹은게 다야 '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아이고 10시 넘어서 학원에 있으면 안 되지" 라고 하고

Wrap it up 이라고 외치고 


나도 이제 Let's call it a day 혹은 Let's call it a night 라고 말할 수 있네요


이제 학원 정리하고 1층 수유리 우동에 갔는데

문이 닫았네요 ㅠㅠ 평일에는 10시에도 하던데

옆 건물 추어탕 집에 들어 가니 '영업끝났어요' 라고 하네요.


집에가려고 택시를 잡습니다.

Grab a cab ~


사실 3시 이후 수업은 무료 보충이어서 안해도 되는 수업 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신이 일주일 남아서 다음주에 해도 되고요. 

근데 수업 시간에 말했던 .저.리.꼼. 방식으로 이번주에 했습니다.

그 날 본 학생들 알겠지만 난  신나게 수업 했습니다.


결론 

하루는 길고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여러분도 내신 대비 충실히~

WWW.RISSCT.COM




프랑스 파리에 갔을때 베르사유 궁전 정원 사진 그냥 한번 올려봅니다.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흘러도  (0) 2017.07.11
한명 한명  (0) 2017.05.21
인형  (0) 2017.03.13
1월1일 & 3월 1일  (0) 2017.02.28
11월 모의고사 후 전화 그리고 올해 입시 결과  (0) 2016.11.27
728x90

올해 마지막 내신이 얼마 안 남은 

학원 수강생들 안녕하세요

글 하나 써봅니다.

-----------------------------------

11월 23일 모의고사 날


예비 고1 수업 중 쉬는 시간이 끝나갈 무렵

예비 고2 현 고1 학생 한명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예비고1 들이 대부분 교실에 있었고

왠지 느낌이 좋아서 스피커 폰으로 받고 

제가 바로 말했습니다. 

그래 점수는 ?


2016/09/01 - [중계동 고등부 현장수업] - 고1 9월 모의고사 종료후 첫 전화

위에 글에 썼던 학생이 다시 전화 한것입니다.


9월 모의고사 100점을 받았는데

11월 모의고사도 100점이라고 합니다.


스피커 폰으로 받으니 예비고1 들이 듣고 놀라서" 와 ~~ "라고 합니다.


현 고1 학생과  통화를 마치고

예비 고1 학생들이 "선생님 누가 전화 했어요?" 라고 해서

"너희들도 아마 많이 가게될 대진고 학생이야 

학원에서 얼굴 본적 있을거야" 라고 말했고


학생들이 다시 "어떻게 100점 받았어요" 라고 물어서

"너희와 똑같이 지금 방식으로 나하고 작년부터 수업 했어" 라고 말했습니다.


무엇인가 느낌이 오는지

예비고1 학생들이 이날 엄청난 집중력으로 공부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


그리고

어제 토요일 오전 수업전 복사를 하고 있는데


누가 날 불렀습니다.

"Peter 쌤~~"


고1 3월부터  제가 강의 했던 학생입니다.

이미 충분히 좋은 학교를 장학금 받고 갔는데 수능을 다시 쳤습니다.


내가 말했습니다.

" 오호 이 아침에 어인일로 "

  

금요일에 서울대학교 면접보고 어제 학원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면접을 잘 했다. 정시도 가능성이 높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른 학생도 왔는데 연세대학교 예비 1번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추가 합격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두 학생 모두 내가 있는 은행사거리 중계 표현어학원에

중등부때부터 다닌 학생들이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공부 한 학생들인데


이제 12년의 초중고 교육을 마치고

나는 빠져 나오지 못 하는 학원가에서 빠져 나가는 학생들을 보니

그 학생들과 처음 수업 할때 부터 여러 생각이 지나갔습니다.


"잘했다 축하한다" 말이 당연히 먼저 나왔습니다.


학생과 이야기 하며 복사한것을 들고 강의실로 들어가고

그 학생은 다른 선생님들에게 인사하러 가고

기다리던 예비고2 현 고1 학생들이 물어 봅니다.

"새로온 선생님인가요? ?"


제가 답합니다.

"아니 대학 면접보고 왔어 너희도 전에 학원에서 본적 있지?"


아이들이 어디 고등학교 나오고 작년에 어디 어디 대학 지원한 형 아닌가요? 

우리 엄마 친구 아들 아닌가? 등등 물어 봅니다.


"내가 아마 맞을 꺼야

자자 이제 내신 하자" 라고 말하고 수업을 하는데

늘 집중하는 학생들이지만 더욱 집중합니다.


-------------------------------------------------------------------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강의 했고

초중고, 대학생, 성인 어른 들을 강의하다가 


이제 학원 강사를 하며 

아이들을 잘 가르치는 것 이전에

아이들을 혼란 스럽게 하지 말자라고 늘 생각합니다.


바른 방법 이 가장 빠르다고 강의합니다.


동의 하는 학생들이 저에게 수업을 듣고 좋은 결과 얻고

학원와서 학원 후배들 보고 가라고 말한것도 아닌데 자연스럽게 

다른 학생들이 보고 나름 동기부여가 되었나 봅니다.


날이 추운 일요일 학원 교무실에서 

잠시후 내신 보충 수업에 올 학생들을 기다리면서 

학생들에게 꼭 도움이 되는 영어 강사가 되자고 다시 결심합니다.



수강생 여러분 내가 최선을 다해서 더 열심히 자료 만들고 강의 하겠습니다.



기말고사 더욱 열심히 !!

올해 내신중 최고 점수 받도록 !!


영어 강사 

Peter

www.rissct.com






'학원 강사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이 흘러도  (0) 2017.07.11
한명 한명  (0) 2017.05.21
인형  (0) 2017.03.13
1월1일 & 3월 1일  (0) 2017.02.28
12월 4일 내신 일주일전 나의 하루  (0) 2016.12.08